아현고가도로밑 서소문간선도로|3개월째 버스통행막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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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서소문거리를 비롯 4개지하절공사구간에 3개월째 시내버스가 다니지앉아 회사주변에 있는 회사원이나 학생·주민들이 출퇴근길에 큰 불편을 겪고있다.
더우기 신촌이나 마포쪽에서 아현동고가도로 밑을 돌아 종근당빌딩을 거쳐 서소문쪽으로 빠지는 간선도로는 모든 차량의 통행을 막고 서대문쪽으로 돌아가게해 서대문과 광화문일대가 차량체증으로 혼란을 빚고있다.
서소문통의 차량통제는 서울지하철건설본부가 시공업자들의 요청으로 지하철공사의 안전울 내세워 단행한것으로 공로행정이 시민편의보다는 업자 우선으로 돼있다는 인상이다.
서울시는 지난4월 현저동 지하철공사장 붕괴사고에 이어 7월1일 지하철2호선 서소문공사장(시공사 극동건설) 붕괴사고후 공사장의 안전검검을 이유로 같은날 6일부터 7개지하철공사구간 60개 시내버스노선 1천9백80대의 운행을 금지했다.
차량통행이 금지된 7개공사구간중 동교동∼합정동 로터리사이를 비롯, 사직터널∼중앙청, 구파발∼독립문등 3개공사구간의 18개노선버스는 곧 통행이 허용됐으나 ▲서소문통인 종근당제약∼시청앞 ▲서울역∼용산역 ▲미아리고개∼혜화동로터리 ▲도봉구청∼쌍문동등 4개구간 51개노선은 3개월이 지나도록 안전점검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버스통행을 막고있다.
더우기 아현고가도로를 이용할수 없는 북아현일대주민이나 여의도, 마포동 공덕동일대 주민들은 종근당에서 서소문으로 통하는 간선도로가 막히는 바람에 서대문이나 광화문쪽으로 돌아 시청앞이나 서소문으로가는 불편을 겪고있다.
마포에서 시청쪽으로 가는 모든 차량들은 서대문로터리쪽으로 몰리고 이대쪽에서 시청앞으로가는 노선버스들도 아현고가밑으로 빠져 서대문로터리로 몰리기때문에 출퇴근시간에 이일대에 차량이 밀려 큰혼잡을 빚고있으며 여의도에서 나오는 일부 차량은 공덕동로터리에서 만리동고개를 거쳐가 서부역일대도 심한 차량체증을 빚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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