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부산 아·태총회 양대 노총 불참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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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과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12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현 정권은 위법 부당한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며 노동운동과 노동기본권에 대한 탄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며 "양대 노총은 자기 살을 베는 심정으로 ILO 아태지역 총회 불참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LO 사무총장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며 총회의 개최지를 변경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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