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빼앗아 은행털려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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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 M-소총탈취범 전용선씨 (22·전과3범·경기도안양시관양동75의31 과천연립주택2층5호)가 경찰의 비상망속에 4일동안 한차례도 검문·검색을 받지않은채 서울과 부산을 유유히 배외하다 25일하오5시45분 부산 중부경찰서에 자수. 인천수사본부로 압송됐다.,
전씨는 이번 범행에 앞서 2건의 차치기와 KBS앞 권총탈취미수사건등 잇단 범행을 저질렀으나 경찰이 권총탈취미수사건 신고를 받고도 이를 묵살했던 사실도 밝혀져 경찰수사의 헛점이 드러났다.
전씨는 자수당시 얼굴흉터때문에 자살하려고 총을 탈취했다고 말했으나 경찰의 추궁을 받자 『은행을 털어 한탕하려했다』고 범행동기를 털어 놓았다.
경찰은 전씨가 부산에 내려가기전에 숨겨두었던 M-16소총을 서울 당산동12l 당산중학교 건너편 샛강에서 찾아내고 전씨를 군수사기관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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