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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상, 경남에 패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경남고가 올전국대회 2관왕(청룡기·봉황기)인 군산상을 꺾는 이변을 낳고 8강에 올랐다.
경남고는 24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제36회 황금사자기쟁탈 전국고교대회 5일째 2회전에서 1년생 우완 배석곤이 날카로운 커브와 코너 웍으로 군산상의 강타선을 산발6안타1실점으로 선방하는 호투에 힘입어 군산상에 4-1로 낙승, 기염을 토했다.
경남고의 군산상격파는 23일 경북고가 부산고에 7-0 7회콜드게임승을 거둔것과 함께 이번대회 두번째의 이변인 셈이다.
또 광주일고는 이강철·박준태 (2회) 문희수 (6회)등 3명의 투수를 계투시켜 배명고타선을 산발6안타1실점으로 선방하고 3회초 2사후 3번 김성규, 4번 박철우, 7번 천상주등의 3루타 3개와 적실 l개, 사구 1개로 대거 4점을 올리는등 찬스마다 8안타를 집중시켜 8-1 7회콜드게임승를 거두고 인천고와 25일하오2시반 4강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인천고는 박상범이 투타에서 맹활약을 보이고 기동성있는 플레이와 적실에 편승, 장단8안타를 터뜨려 심석종고에 7-0 7회콜드게임승을 거두었다.
군산상은 에이스 조계현이 지난8월 한일 경기전에 출전한후 팔꿈치부상으로 등판치 못해 마운드가 크게 불안한데다 타선마저 불발, 맥없이 주저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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