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투자 미국광산 2년만에 채탄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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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피츠버그=김건진특파원】해외광물자원 개발수입 제2호로 포항제철이 추진해오던 미 펜실베이니아주 타노마 광산이 9일(한국시간) 준공돼 본격 채탄작업에 들어갔다.
포철이 총 7천3백50만달러를 단독출자, 현지법인 TCC를 설립하고 지난 80년7월부터 개발을 서둘러온 타노마 광산은 매장량 약 2천2백만t의 유연탄광으로 포철은 앞으로 34년동안 매년 64만t씩의 유연탄을 들여다 모두 제철용 원료탄으로 사용하게 된다.
포철은 미 타노마 광산 외에도 이미 호주 마운트솔리 탄광을 합작개발, 역시 원료용 유연탄을 들여오고 있는데 포철은 앞으로 연간 원료탄소요량 6백만t중 30%를 해외에서 직접 개발, 수입하기로 하고 오는9월 캐나다의 그린힐즈 탄광개발사업도 합작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날 미 타노마 광산현지에서 있은 기념식에는 한국측에서 박태준 포철회장·김복동 광업진흥공사사장이, 미국측에서 존·P·머다 하원의원(펜실베이니아주) 칼·E·배기 미 석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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