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앙은행 2중환율제 실시|6일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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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멕시코시티 로이터=연합】멕시코 중앙은행은 6일부터 달러화의 이중환율제를 시행하고 시장자율환율을 폐지할 것이라고 4일 발표했다.
마시아스 멕시코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필수수입품과 일부 외채상환에 대해서는 달러당 약 50페소의 특혜환율을 계속 실시하고 그 이외의 모든 대외거래에는 달러당 70페소의 일반환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시장자율환율을 철폐한다고 말했는데 폐소화의 가치는 자율환율시행 3주만에 달러당 1백30페소까지 폭락했다.
멕시코은행들은 호세·로페스·포르티요 대통령이 지난1일 민간은행을 전면국유화하고 자본의 대규모 해외도피를 방지하기 위해 외환통제제를 실시한 이래 처음으로 6일 업무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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