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떡 B형 간염 예방백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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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최근 법정 전염병으로까지 지정이 거론되고 있는 B형 간염 예방백신의 1회 주사분이 5만5천원이라니 서민층엔 「그림의 떡」이다. B형 간염은 현재 우리나라 전국민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간염원이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그런데 예방백신은 6개월 동안 3회에 걸쳐 주사를 해야만 5년간 예방이 된다니 이러한 엄청난 약값으로는 서민층이 엄두도 못낼 형편이다.
듣자하니 3회 사용량을 60달러로 수입할 수 있다는데 관세·수송료·마진 등을 감안하더라도 원가의 3배까지 홋가한다는 것은 너무 심하다.
국내에서도 수년전에 개발했으나 아직 미비점이 있어 좀더 시일이 걸려야 생산할 수 있다 하는데 하루속히 이를 완성해서 국산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함은 물론 그동안이라도 무슨 방법을 써서 서민층에도 이용토록 해야할 것이다. 최경식<김천시 평화동372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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