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당분간 기승|북상하던 태풍 「도트」 중국내륙서 소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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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경남 산청의 5백37cm를 비롯, 지난 13일부터 전국에 집중호우를 몰고 와 예상외의 큰 피해를낸 10호 태풍 세실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빠져나감에 따라 16일부터 다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기 시작, 전국이 가끔 흐리고 소나기가 오겠으며 당분간 30도 이상의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중앙기상대는 이에 따라 그동안 각 지역과 해상에 내렸던 태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 등을 모두 해제하고 독도·울릉도 해상에만 예상파고 3∼4m의 파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한편 호만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이던 제12호 태풍 도트는 16일 상오 3시 중국 화남 내륙지방에 상륙, 열대성저기압으로 변해 소멸됐다.
태풍 세실이 몰고 온 지역별 강우량은 다음과 같다.
◇중부 ▲서울 = 1백26·6 ▲수원 = 1백3·5 ▲인천 = 1백12·1 ▲강화 = 1백83 ▲양간 = 1백5·5 ◇강원 ▲춘천 = 1백6·4 ▲속초 = 1백2·2 ▲인제 = 1백9·8 ▲홍천 = 1백10·9 ◇경북 ▲대구 = 2백10·7 ▲안간 = 1백4·4 ▲포항 = 1백 ▲칠곡 = 2백 ▲영천 = 1백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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