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도 월부로 갈수 있다.|올여름 유행 「이색 바캉스」…관광회사들 유치경쟁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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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바캉스시즌이 피크를 이루면서 피서지를 찾는 사람들의 수가 더욱 늘고 있다.내국인 상대의 관광업계에서는 요즘은 결코 놓칠 수 없는 호기. 금년에는 특히 그동안 협정요금으로 묶여 있던 단체관광 요금이 자율화, 관광회사마다 다양한 관광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음은 금년여름에 유행하고 있는 이색 바캉스 상품.
내설악 캠프촌
설악산 한계령부근 장준대에 텐트 30동을 설치,야영생활을 하면서 동산·식물채집·천렵을·즐기고, 마지막 하루는 낙산 해수욕장에 가서 해수욕을 하는 것 으로 돼있다.
가족중심으로 특히 도시어린이들에게 자연을 배우게 한다는면에서 이상적인 관광플랜이다.
3박4일에 1인당 3만7천원.

<삼우관광>
배를 타고 설악산에 육로로 가는 종래의 코스와는 달리 서울에서 춘천까지 버스로,춘천에서는 소양호에서 배를 타고 인제까지 가서 그곳에서 다시 버스로 바꿔 타고 설악산으로 들어간다. 국내 최대의 댐인 소양댐으로 인해 생긴 인공호수인 소양호를 유람선을 타고 미끄러져가는 코스는 피서에 최적. 서울∼설악산 왕복에 1만3천3백원.

<동부관광>
어린이 시골 동산
흙냄새를 맡기 어려운 도시어린이에게 시골맛을 보여주고, 수영을 배워주며, 국립과학관을견학시키는 코스다.
서울 영등포구양평동에 있는 롯데제과공장을 견학하고, 이어서 경기도양주군주내면 호명산 어린이동산에서 수영강습·계곡탐사를 갖고, 귀로에 국립과학관에 들르도록 돼있다. 회비는 5천5백원.

<롯데관광>
할부제 바캉스
목돈없이 바캉스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취급금액은 5만윈이상. 가령6만원이 드는 관광코스인 경우 우선 2만원만 내고 떠나고, 나머지는 돌아와서 2회(2개월)에 걸쳐 2만윈씩 내면된다.
이러한 분할 납부제는 가계수표를 사용토록 돼 있는바, 발행된 가계수표는 여행사측이 보관, 약속된 결제일엔 교환에 들리도록 돼있다.

<한주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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