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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보리」요리 시식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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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농수산부 산하 농촌진흥청은 29일 주곡의 자급화와 식량 소비 절약 방안의 하나로「감자주식화를 위한 시식회」를 마련, 감자를 재료로 한 식단 8가지와 감자·버섯·보리요리등 총23종의 요리를 선보였다.
현 우리나라 식생활은 주식개념이 지나치게 쌀에 치중, 1인당 쌀과보리의 소비량이 77년에는 쌀이 1백26·4㎏서 81년에는 1백31·5㎏으로, 보리는 28·5㎏에서 16·2㎏으로 보리소비량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실정.
감자를 주식으로한 식단은 감자범벅, 감자오믈레트, 찐감자구이, 감자햄버거, 감자샌드위치, 햇시감자, 감자크로케, 구운감자. 보리요리는 보리플레이크, 보리장떡부침, 보리국수. 버섯요리로는 느타리버섯 꼬치산적,잡채, 표고버섯전 등.
특히 감자는 쌀에 비해 비타민B,C가 풍부한데 요리를 할때는 싹난 곳이나 푸른 부분은 깎아버리고 통째로 쪄야 영양가 손실을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다.
쌀의 대용식으로서 농촌영양개선과가 개발한 감자·버섯·보리요리법을 소개한다.
▲감자범벅=한끼 식단으로는 감자범벅·근댓국·몇치볶음·계란무침·열무김치·사과.감자는 쪄서 뜨거울때 으깨어 식혀놓고 오이·양파는 잘게 썰어 실탕·식초에 재웠다가 꼭 짜서 살짝 볶는다. 당근도 기름에 샅짝 볶아 준비한 재료를 함께 석고 마요네즈와 버무린다. 여기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열량 7백58킬로칼로리,단백질 339 ▲햇시감자=한끼식단으로는 햇시감자·우유·계란반숙·오이소박이·북어포조림·참외.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쪄서 식힌 후 다지거나 굵은 강판으로 갈아 거칠게 으깨어 놓는다. 여기에 밀가루·다진양파·소금·후추를 넣고 수저로 섞어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넓적하게 노릇노릇 지져낸다. 열량 7백킬로칼로리, 단백질 37g.
▲보리플레이크=가공식품으로 시판되고 있다. 우유나 수프컵에 설탕 작은술 2과 플레이크1컵을 넣어 휘저어 먹으면 된다.
▲느타리버섯 불고기=느타리버섯(2백50g)은 깨끗이 다듬어 소금을 조금 넣고 끓는 물에 데쳐 한번 gpd군다. 데친 버섯은 물기를 꼭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놓고 데친 버섯과 쇠고기(2백50g)를 갖은 양념하여 간이 배면 무쳐서 굽는다. <육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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