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에 둘레길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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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에 길이 68㎞의 둘레길이 조성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ㆍ원주시는 치악산 지역에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둘레길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공원 지역에 둘레길이 조성되는 것은 지리산ㆍ북한산 둘레길, 태안해변길, 한려해상 바다백리길에 이어 다섯 번째다.

치악산 둘레길은 주변환경 특성을 살려 금대마을길ㆍ반곡마을길ㆍ행구사찰길 등 총 10개 구간 68㎞로 조성된다. 이중 비탈길ㆍ구룡산책길ㆍ수레너미길 3개 구간(11㎞)이 국립공원 구역을 통과한다. 공단과 원주시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행구동~강림마을까지 5개 구간 34㎞를 우선 조성하고, 나머지 구간은 2020년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최승운 공단 공원시설부장은 “치악산 권역의 다양한 전설과 문화자원을 활용해 둘레길이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관광명소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한별 기자 id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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