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이범수, '이대로 계속 수업할 수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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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민성 기자] 개봉을 앞둔 영화 '이대로, 죽을 순 없다'의 불량형사, 이범수가 실제로 학창시절 '좀 놀았던' 과거를 방송에서 털어놨다. 지난 20일,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방송 녹화(29일 방송)에서 이범수는 "학창시절, 선생님을 속여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체육만 했다"며 유쾌한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범수는 "리더십 기질이 있어, 반장을 도맡아 했지만 장난기도 많았다"며 자신의 학창시절을 소개했다. "진도가 너무 빨라 아이들이 힘들어 합니다.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이번 시간은 체육을 하는게 어떻겠습니까?", "대청소를 하라는 공지가 스피커로 나왔습니다" 등의 대담한 발언으로 선생님을 현혹시켜 내리 체육시간을 가졌다는 것. 학창시절 이범수의 이런 모습은 '이대로 죽을 순 없다(이영은 감독, 매쉬필름 제작)'에서도 발견된다. 영화 속 이대로의 인생모토 '가늘고 길게 살자'처럼 임기응변과 상황판단에 뛰어난 학창시절을 보낸 이범수이기에 그렇다. 영화 속 이대로는 뇌물 받고 잡범 석방해 주고, 위험한 사건현장은 절대 안가며, 잠복근무는 땡땡이로 대신한다. '금이야 옥이야' 딸 사랑하는 마음 하나 빼면, 이대로 문제 많은 경찰이다. 하지만 이대로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보험금을 딸에게 남겨주기 위해 강력현장을 골라 다닌다. 쥐뿔도 없는 살림에 딸만이라도 보험금으로 행복히 살길 바라는 '이대로'의 판단 때문이다. 이범수와 최성국, 손현주 등의 코믹연기가 맛깔나는 영화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8월 18일 개봉된다. [ 영화 '이대로 죽을 순 없다'에서 코믹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이범수. 사진 제공 = 매쉬필름 ] 김민성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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