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치킨 유래 화제…"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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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치킨의 유래가 화제가 되고 있다.

프라이드 치킨(fried chicken)은 조각낸 닭고기에 튀김옷을 입히고 뜨거운 기름에서 튀겨낸 것을 말한다. 프라이드 치킨은 닭을 오븐에 굽는 미국 정통 남부식 요리법인 ‘로스트 치킨’에서 유래됐다. ‘로스트 치킨’은 날개와 발, 목 등 살이 없는 부위는 버리는 것이 특징이다.

백인 농장주들이 버린 부위를 흑인 노예들이 숙소로 가져왔지만 오븐이 없었던 흑인들은 가져온 음식들을 기름에 튀기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들이 개발한 닭을 기름에 튀겨 내는 방식은 잡냄새가 줄고 연한 뼈째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노예에게서 유래한 이 조리법은 점차 백인 농장주에게도 보급됐다. 이에 미국 켄터키 주에서 닭튀김을 팔던 커널 샌더스(1890-1980)는 1952년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로 건너가 유명 치킨 패스트푸드점인 ‘KFC’를 만들게 됐다.

이어 이를 모태로 한 프랜차이즈 점포가 미국 전역을 넘어 세계 80여 개국으로 퍼져 나가면서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오늘날의 프라이드 치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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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치킨 유래’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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