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일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의 정부소유 주식을 9월에 공개입찰방식에 의거 매각, 민영화하기로 결정했다.
재무부는 22일 시중은행 민영화 방안을 발표, 제일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의 정부소유주식을 법인과 개인에게 각각 50%씩 나누어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법인의 경우 자기자본비율이 2O% 이상인 기업만이 두 은행의 주식을 살수 있으며 현재 기업정상화 금융을 받고있는 법인은 대상에서 제의되었다.
또 은행주식매입은 해당법인 총 자산의 10%범위 안에서만 가능하다.
1인당 매입한도는 법인과 개인 모두 총 발행 주식의 5%이내로 한정되었다.
주 거래은행의 여신관리협정에 의한 계열 기업 군은 그 전체를 1개 법인으로 간주한다.
2개 시중은행의 주식매각 예정가격은 최근30일간의 증권거래소 거래가격을 가중 평균한 가격 이상이어야 한다.
정부는 또 25일 2개 시중은행 주식매각 입찰공고를 내고 9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공개입찰을 실시한 뒤 16일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일은행의 총 주식은 9천만 주로 정부지분이 23·9%인 2천 1백 52만 6천 9백 84주다. 나머지 76·1%는 민간주주가 갖고 있다.
현재 민간주주의 주식지분율은 ▲대한교육보험 9·58% ▲대우실업계열 8·67% ▲삼보증권 2·85% ▲동서증권 1·76% ▲동아건설1·72% ▲신영증권 l·7%다.
서울신탁은행의 총 주식은 9천 2백 15만주로 정부지분 26·1%, 민간 73·9%다. 민간주주의 지분율은 삼보증권이 전체주식의 5·94%를 갖고 있으며 ▲동국제강 4·77% ▲흥국생명4·6% ▲대우계열 2·53% ▲한일은행과 대보증권 각각 2·16% ▲신영증권 2·0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