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너도나도’ 걸리기 쉬운 우울증, 우울증에 좋은 식품은? ‘달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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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좋은 식품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울증은 감정, 생각, 신체 상태, 행동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 식사와 수면이 달라지고, 기분이 우울하고 불안하며 부정적인 생각과 자살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행동도 달라진다.

이런 우울증 증세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 중엔 음식 섭취가 있다. 이에 미국의 건강생활 잡지 ‘이팅웰(Eating Well)’이 겨울철에 특히 겪을 수 있는 우울증에 좋은 식품을 소개했다.

우선 초콜릿. 초콜릿에 들어있는 항우울 성분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스위스 네슬레 연구센터에 따르면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이 2주일 동안 매일 630g의 다크 초콜릿을 먹었더니 코르티솔을 비롯한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은 항우울제를 얻으려면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초콜릿 40g은 230칼로리로, 열량이 꽤 높다.

또 연어의 오메가-3 지방산은 뇌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기분을 관장하는 두 가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수치를 높여준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와 청어 같은 해산물, 호두나 아마씨 분말에 많이 들어 있다. 한 연구에선 혈액 속 오메가-3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우울증 징후를 보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탄수화물을 끊을 경우 기분이 불쾌해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과학자들은 탄수화물이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덜 먹게 되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의 내과학회보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일년 동안 매우 낮은 탄수화물(하루 20~40g만 허용, 쌀 2분의 1컵에 빵 한 조각 정도)만을 섭취한 사람들은 저지방 유제품, 통곡밀, 과일과 콩 등으로 저지방, 고탄수화물식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우울증, 불안, 분노를 더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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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좋은 식품’[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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