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한국에서 유독 사랑받는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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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사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인터스텔라’가 미국에서는 2주째 흥행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개봉 2주차를 맞은 지난 주말(2014년 11월 14~16일) 3일간 2919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그친 것이다.

‘인터스텔라’는 미국 개봉 첫 주에도 가족용 디즈니 로봇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시작한 바 있다. 여기에 ‘덤 앤 더머 투’가 개봉하자 ‘인터스텔라’는 3위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한국의 사정은 다르다. 극심한 극장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인터스텔라’는 개봉 첫 주말 166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어 ‘인터스텔라’는 개봉 2주차에 첫 주말보다 더 많은 179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이는 2위 ‘카트’의 6배에 달하는 성적이다.

‘인터스텔라’의 한국 흥행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한 한국 관객의 신뢰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놀란 감독이 연출한 ‘다크 나이트’는 408만, ‘인셉션’은 592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639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한 바 있다.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한국에서 1416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인터스텔라’는 북미 외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높은 수입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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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사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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