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김, LPGA 우승세…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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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김(30·미국)이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9년 만의 우승이다.

16일(현지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5타 차 단독선두로 출발한 크리스티나 김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5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로 펑샨샨(25·중국)에게 동타를 허용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펑샨샨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연장전에 합류했다.

이어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선 두 선수 모두 파를 세이브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시 치러진 2차전에서 펑샨샨은 보기를, 크리스티나 김은 파를 잡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크리스티나 김은 이로써 2005년 미첼컴퍼니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9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4년 롱스드럭스챌린지 우승을 포함하면 개인 통산 3승째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 덕분에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 9점을 추가, 226점을 기록했다. 현재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29·229점)와는 3점 차. 루이스는 최종합계 3오버파 공동 28위에 머물러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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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크리스티나 김’[사진 LPG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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