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80 마크 헌트, 턱에 플라잉 니킥 가격당한 뒤 쓰러져…'충격의 TKO'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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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80 마크헌트’ [사진 SPOTV 캡처]

UFC180에서 마크 헌트가 충격의 TKO 패를 당했다.

UFC 헤비급의 강자로 꼽혀온 마크 헌트가 파브리시오 베우둠에게 플라잉 니킥으로 무너지쟈 많은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 1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0’ 헤비급 잠정 타이틀 매치에서 마크 헌트(40)는 파브리시오 베우둠(37)과 경기를 펼쳤다.

이날 마크 헌트는 1라운드서 베우둠과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총 타격 횟수는 헌트가 14회, 베우둠이 15회였다. 베우둠은 19번 타격 시도에 그쳤지만 헌트는 31번이나 타격을 시도해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어 갔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베우둠이 16번의 타격에 성공하며 헌트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던 도중 베우둠의 날카로운 플라잉 니킥에 턱을 정통으로 가격당한 마크 헌트는 쓰러졌다.

마크 헌트가 쓰러진 순간 베우둠이 파운딩 펀치(누운상태에서 가하는 주먹으로의 타격)를 쏟아부었고, 결국 심판은 경기를 중단하고 TKO를 선언했다. TKO(Technical Knockout)는 한쪽 선수가 경기 속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부상 또는 그 밖의 이유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 주심이 시합을 중단하고 승패를 결정짓는 일을 말한다.

마크 헌트는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스의 무릎 부상 때문에 대체 선수로 선정, 3주 사이 17㎏을 감량하며 UFC 180 계체를 통과했다. 그러나 무리한 감량 탓인지 저조한 몸 상태를 보여 베우둠에 완패하고 말았다. 헌트를 꺾은 베우둠은 챔피언 벨라스케스와 대결할 예정이다.

UFC 측은 벨라스케즈가 내년 3월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타이틀을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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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80 마크헌트’. [사진 SPO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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