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80 출전한 마크 헌트, 베우둠에 TKO 패…니킥 맞고 혼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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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80 마크헌트’ [사진 방송화면 캡처]

미국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강자 마크 헌트(40)가 플라잉 니킥 한 방에 혼절해 TKO 패배를 당했다.

마크 헌트(뉴질랜드)는 1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0’ 헤비급 잠정 타이틀 매치에서 파브리오 베우둠(브라질)과 경기를 펼쳤다.

이날 헌트는 2라운드 경기 도중 베우둠의 날카로운 플라잉 니킥에 턱을 정통으로 가격당했다.

초반에는 헌트가 1라운드를 2분여 남겨두고 베우둠을 쓰러뜨려 그를 압박했다. 이어 펼쳐진 2라운드 경기에서도 헌트는 베우둠에게 펀치를 날려 KO를 노리는 등 베우둠을 그라운드로 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헌트는 2라운드 경기 도중 베우둠의 날카로운 플라잉 니킥에 턱을 얻어맞고 쓰러졌다. 이에 베우둠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링에 쓰러진 헌트 위로 강력한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다. 이에 심판이 TKO를 선언해 경기는 종료됐다.

헌트는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스의 무릎 부상 때문에 대체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3주 사이 17kg을 감량하며 UFC 180 계체를 통과했다. 그러나 무리한 감량 탓인지 베우둠에 완패하고 말았다.

베우둠은 지난 2012년 로이 넬슨과 대결을 통해 옥타곤에 2년 만에 복귀한 이후 마이크 러소,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트래비스 브라운에 이어 헌트까지 잡아내면서 벨트를 두르는 데 성공했다. 헌트를 꺾은 베우둠은 챔피언 벨라스케스와 대결할 예정이다.

한편 UFC 측은 벨라스케즈가 내년 3월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타이틀을 박탈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UFC180 마크헌트’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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