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말까지 의보 전면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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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정례 보사부 장관은 7일 『의·약 분업에 관한 보사부의 방안은 처음부터 임의분업의 권장이었다』고 밝히고 『현재로서는 강제분업을 할 경우 약국의 수용 여건이 갖춰졌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의·약 분업문제를 다룬 국회보사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의료보험이 80년대 말까지는 모든 국민을 상대로 실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현 보건진료원의 업무를 의사가 없는 곳이라도 약사에게 맡길 수는 없다』고 말하고 『약사의 약제비 직접 청구문제는 앞으로 의약협업추진위에서 원만한 해결책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의약분업은 현재의 의·약대 교육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며 특히 약사의 공급이 과잉될 전망』이라며 『문교부와 협의해서 의약인의 수급 계획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의 고온건조한 기후로 수인성 전염병이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에 대해 전국적인 비상체제를 구축, 조기발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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