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본부가 주최하는 제2차 세계문화 정책회의가 오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멕시코 수도멕시코시티에서 열린다.
세계 1백57개 유네스코 회원국의 문화관계 주무장관과 관계분야 전문가1천여명이 참가하게될 이 대규모 국제회의는 지난 70년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1차 회의를 가진 뒤 12년 만에 열리는 모임으로 앞으로 10년 동안의 세계문화의 흐름과 기본정책 및 방향설정을 모색하게된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이진희 문화공보부장관을 수석으로 유네스코관계자와 문화계인사 등 4∼5명의 대표단이 참가할 예정이며 동구권을 비롯한 제3세계국가와 북한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멕시코 정부는 이 회의 기간을 포함하여 1개월 동안 「세계문화대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어서 우리나라는 도서출판·전통예술· TV와 라디오 방송자료·영화·음반예술·비디오·공예등 전 분야에 걸쳐 적극 참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