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방산제품 수출에 호의적 |이 외무, 스테슬 국무차관과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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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이범석 외무장관은 30일 정오(한국시간 1일 상오1시)미 국무성의 「윌러·스테슬」차관과 만나 한 미 양국관계 전반에 걸쳐 약 90분간 회담했다.
오찬을 겸한 이날 회담에서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정세에 걸친 문제가 논의됐으며 한미간의 군사적 현안문제 등에 관해서도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 차관조건완화 및 대외군사판매차관 (FMS) 증액에 대한 우리의 요청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스테슬」차관이「에이그」국무장관의 사임에도 불구하고 미 외교정책에 아무런 변화도 없을 것임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하오 「존. 글렌」상원의원 (민·오하이오)과도 회담했는데 1일 2명의 의회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진 후 2일 도오꾜로 떠날 예정이다.
회담이 끝난 후 공노명 외무부 제1차관보는 『한국방위산업제품의 제3국에 대한 판매문제가 구체적으로 거론됐으며 미국 측은 호의적인 검토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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