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나눔재단을 통해 평소 관심을 가져왔던 '교육불평등' 문제 해소에 특히 주력할 계획이다. 나눔재단은 이를 위해 '기부자 캠프(Donors Camp)' 사이트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운영자가 인터넷(www.donorscamp.org)에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제안서를 올리면, 기부자가 이 제안서를 보고 직접 기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기부와 관련된 모든 행위가 온라인상에 공개됨으로써 투명하고도 합리적인 기부활동이 가능해지는 한편 기부 대상을 직접 지정함으로써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눔재단은 기부자의 후원금과 동일한 액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CJ측은 "이 캠프 활동을 통해 전국 420여 곳의 공부방과 지역아동센터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함께 사는 사회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 가는 요즘 CJ나눔재단이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기부자 캠프를 통해 소외 아동들이 양질의 교육기회와 복지혜택을 받아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