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닥친 수능, 제 실력 발휘하기 위한 '기억력 높이는 재료 7가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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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당일 최적의 컨디션을 위한 식단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다음은 미국의 건강 정보지 '헬스(Health)'가 소개한 '기억력을 높여주는 식재료'들이다.

1. 식물성 오일 드레싱
수능 당일 아침에는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게 중요하다. 위에 부담이 될까 싶어 정말 간단히 먹기를 원한다면 샐러드에 식물성 오일 드레싱을 곁들이는 게 좋다. 시카고 러시 대학의 마사 C. 모리스 교수는 식물성 오일이 들어간 샐러드 드레싱은 비타민 E가 풍부하기 때문에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좋다고 밝혔다. 비타민 E는 강한 항산화물질로 신경세포와 조직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식물성 오일을 이용한 대표적인 드레싱에는 발사믹 드레싱이 있다.

2. 등푸른 생선
고등어, 참치 같은 등푸른 생선은 수험생 단골메뉴다. 이 생선들에는 오메가3의 일종인 DHA가 풍부하다. 머리를 좋게 하고 학습 능력을 높여주는 성분이다. 모리스 교수는 DHA가 신경세포의 원활한 기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3. 녹색잎채소
모리스 교수는 녹색잎채소가 비타민E와 엽산을 섭취하는 데 매우 좋다고 조언했다. 녹색잎채소에는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있다. 날것보다 뜨거운 물에 데친 시금치 한 컵에는 하루 비타민E 일일권장량의 50%가 함유돼 있다. 엽산은 호모시스테인의 수치를 낮춰준다. 호모시스테인은 그 수치가 높을수록 신경세포를 죽이게 된다.

4. 해바라기씨
해바라기씨를 비롯해 각종 씨앗류는 비타민E를 얻는 데 훌륭한 재료다. 볶은 해바라기씨 30g을 먹으면 비타민E 일일권장량의 30%정도를 섭취할 수 있다. 샐러드나 반찬에 곁들이면 간편하게 비타민 E를 섭취할 수 있다.

5. 땅콩, 땅콩버터
땅콩과 땅콩버터는 지방이 많지만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질이다. 또 비타민E도 풍부하고 심장과 두뇌가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아몬드나 헤이즐넛도 좋은 선택이다.

6. 장과류(베리류)
장과류에 속하는 블루베리, 딸기뿐 아니라 최근 항산화기능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사이베리 모두 두뇌 활동을 돕는다. 장과류 식품들은 활성산소에 의해 두뇌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에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7. 통곡물
컬럼비아 메디컬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위에 언급된 음식들과 함께 통곡물로 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인지적인 손상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또 통곡물은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아침식사로 적절하다. 수험생들은 활성산소가 많아져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통곡물을 곁들인 식단으로 이 위험성을 막아주는 게 중요하다.

위의 7가지를 요약해 보면 수능생은 비타민E와 오메가3,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음식들을 섭취하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활발한 두뇌활동을 위해 수능 당일 아침은 꼭 먹어야 한다.

배예랑 인턴기자 baeyr0380@joongang.co.kr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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