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북풍에 현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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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3포인트(0.27%) 오른 1062.43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엔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 한때 하락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15일 만에 4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백두산.개성.내금강 등 대북 관광산업 대폭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현대 그룹주가 일제히 초강세를 보였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건설도 4% 가까이 급등했다. 또 화폐관련주인 청호컴넷이 새 1만원권과 1000원권 발행 의결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보다 7000원(1.29%)오른 54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55포인트(0.49%)오른 527.18을 기록,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북 전력공급 제안 발표로 전력 장비 관련주인 제룡산업과 이화전기가 나란히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파업 여파로 2%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 NHN.하나로텔레콤.CJ홈쇼핑 만이 소폭 올랐을 뿐 LG텔레콤.GS홈쇼핑.주성엔지니어링.파라다이스.휴맥스.LG마이크론 등은 약세를 보였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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