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뉴질랜드 연결|새 방어선 구축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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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8일공동=연합】미국무성과 국방성의 고위관리들은 8일 주요 해상수송로에 대한 소련의 위협증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본·한국·태국·필리핀·호주·뉴질랜드 등이 포함되는 새로운 방어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무성의 「존·홀드리지」동아시아·태평양 문제담당 차관보와 국방성의 「리처드·아미티지」부차관보는 이날 상원 동아시아·태평양 문제 소위원회의 특별청문회에서 방위협력 노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홀드리지」차관보와 「아미티지」부차관보는 소련 태평양함대의 증강, SS-20 중거리 핵미사일의 극동배치를 포함한 소련의 대아시아군사력강화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전략을 개편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련의 이 같은 도전에 맞서기 위해 일본에서 뉴질랜드까지를 활 모양으로 잇는 새로운 방어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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