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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오이에르 "제노아 이적설 사실 아니다"

중앙일보

입력

[마이데일리 = 김현기 기자] PSV에인트호벤의 수비수 안드레 오이에르(31)가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로의 이적을 부인했다. 오이에르는 16일(한국시간) PSV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제노아와 이적에 합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이탈리아로 간다는 외신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오이에르는 "제노아로 이적이 확정됐는데 피스컵을 위해 한국에 있다는 것이 이상하다"라고 반문하며 "제노아로부터 어떤 공식 접촉도 받지 못했으며 이적 제안이 온다면 생각해보겠지만 현재는 PSV에 남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오이에르는 이어서 "PSV는 매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왔다"고 말해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 승격한 제노아보다는 PSV 잔류에 마음을 두고 있다는 뜻을 보였다. 그러나 "나이를 고려해볼 때 지금이 해외로 이적하기에 마지막 시기"라고 밝혀 좋은 이적 제의가 들어온다면 해외 이적을 생각해 볼 의사가 있음을 전했다. 이미 오이에르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의 이적 제의를 거절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SV의 붙박이 수비수로 중앙과 오른쪽을 맡고 있는 오이에르는 97~98시즌 도중 로다JC에서 합류해 매시즌 20경기 이상을 나서는 등 팀내 핵심 수비수로 활약해왔다. 또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선발돼 2006독일월드컵 유럽 예선에 나서는 등 A매치 14경기에 출장했다. 이미 PSV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크 반봄멜과 박지성, 요한 보겔 등 4명의 선수를 이적시킨 데 이어 이영표와 오이에르, 알렉스도 이적 보도가 외신을 통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등 챔피언스리그 4강팀으로서의 이름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김현기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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