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대일 감정 최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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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일간의 무역마찰 등으로 빚어진 미국인들의 대일 감정악화가 인종차별 사태로까지 발전해 최근 미국에 살고 있는 70만 일본계 미국인들이 각지에서 미국인들과 충돌, 많은 해를 보고 있다고 일본의 마이니찌(매일) 신문이 4일 워싱턴발로 보도.
이 신문이 소개한 차별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일본계 3∼4세 학생들에게 「잼」(미국인이 일본인을 얕잡아 부르는 말)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기 시작했다.
▲일본계 미국의원들에게 일본인에 대한 불신과 증오를 묘사한 편지 및 전화가 격증하고 있다.
▲일본계 미국의원들이 유세를 할 때는 일본인으로 간주, 면전에서 위협이나 방위문제에 관한 대일 비난을 퍼 붓는 일이 많다.
▲어떤 일본계 미국인은 자동차를 탔다가 야구방망이로 얻어맞아 차 유리창이 박살이 난적이 있다.
▲일본인에 대한 차별을 나타내는 TV광고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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