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금순이는 "지금은 연애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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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러브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인 MBC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왼쪽)과 '굳세어라 금순이'. 사진제공 = MBC]

나란히 시청률 1, 2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삼순이와 일일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의 금순이가 각각 사랑에 빠졌다.

이번주와 다음주에 걸쳐 삼순과 금순은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남자 주인공들과의 러브스토리가 급물살을 타며, 극의 절정에 달하고 있다.

먼저 14일 방송되는 '내 이름은 김삼순' 에서는 서로 마음을 확인한 삼순과 진헌은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선보인다. 삼순은 손잡고 거리 걷기, 핸드폰에 내 남친 사진 넣기, 새마을호 식당칸에서 맥주 마시면서 부산갔다오기 등 '애인이 생기면 꼭 하고 싶은 일'을 하나씩 실행한다.

지난 12일 홍대 앞에서 진행된 삼순과 진헌의 길거리 데이트 장면 촬영에는 인근의 여고생들과 지역 주민 300명이 넘게 모여 이들에 쏠린 관심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삼순과 진헌은 레스토랑과 화장실에 이은 극장에서의 극중 세번째 키스신도 예정되어 있다.

'굳세어라 금순이'의 금순이 한혜진도 신장 이식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과 마음 고생을 겪은뒤 재희(강지환분)의 사랑을 받아들일 계획이다. 다음주 중에 지난 11일 방송됐던 재희와 금순의 상상 속의 키스신이 실제로 이루어지면서 "재희와 금순이 아름답게 맺어졌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바람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삼순이와 금순이의 본격적인 러브스토리 전개로 이들 드라마가 '국민드라마'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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