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송기추락 장병 53명 순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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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일 하오 2시40분쯤 공수낙하훈련임무를 수행 중이던C-123군 수송기 1대가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경기도 성남시 서방7km지점의 산악에 추락했다고 박종욱 국방부대변인이 발표했다. 이 군용기에는 육군 제8655부대장병 49명과 공군 제5672부대소속 승무원4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53명은 모두 순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사고는 공수낙하훈련을 위해 장병을 탑승시킨 군 수송기가 이륙직후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빚어졌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현재 당국이 조사중에 있다고 박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윤성민 국방부장관은 이번 공수낙하훈련 중 추락한 C-123기 사고에 대해『국방책임자로서 순직한 장병가족과 국민여러분에게 깊이 사죄한다』고 말하고 사후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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