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서비스] '독자초청 영화의 밤' 당첨 박상구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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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추적 대지를 적시는 봄비조차 정겨웠습니다. 오늘은 왠지…. 서둘러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귀여운 나의 '반쪽' 손을 꼭 붙잡고 말입니다.

장나라를 코앞에서 보면서 사인까지 받는 상상을 하다보니 절로 휘파람이 나왔습니다. 반쪽 한테는 좀 미안하긴 하지만 이건 팬으로서의 어쩔 수 없는 원초적 관심 아니겠습니까.

자리를 잡고 앉아 반쪽에게 '이벤트 당첨은 아무나 되나'하며 한참 자랑을 늘어놓고 있는데, 이게 웬 일입니까? 영화 상영에 앞서 진행된 행운권 추첨 행사에 제가 또 당첨이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서 무대를 올라가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 했습니다.

반쪽도 '행운아'를 둔 행복감에 얼굴 가득 미소가 번지며 제 어깨를 토닥여 주더군요. 보~너스! 조명이 꺼지는 순간 한 쪽 볼에 촉촉한 감촉까지….

프리미엄이 우리말로 덤이라던데, 이름 그대로 오늘 저에겐 즐거움과 행운을 듬뿍 덤으로 안겨주었죠. 앞으로 저희 커플은 중앙일보의 애독자가 될 수밖에 없겠지요. "프리미엄 데이~ 오! 해피 데이~~."

<쇼핑몰 md.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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