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MTV 코리아 20년 음악 인생 재조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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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승훈 기자] '이승철의 음악 인생 20년을 재조명한다' 케이블 음악채널 MTV 코리아는 이승철의 음악 인생을 조명하는 특집방송 '히스토리 오브 이승철'을 방송한다. 15일 오후 7시 방송하는 프로그램에는 이승철의 가수 데뷔 과정, 그룹 부활 활동, 솔로 데뷔 등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을 예정. 음악 평론가 임진모는 "록이 생소했던 우리에게 부활은 신선한 충격이었다"며 "그 후로도 이승철의 강렬하고 독특한 보컬은 대중을 사로잡기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가수의 기본이 가창력이라는 것을 증명해준 게 이승철이고 기본기도 충실했기 때문에 그의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이승철은 1989년 발매한 솔로 데뷔 앨범 수록곡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등을 히트시키며 부활 이후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1991년 방송정지를 당하면서 시련을 맞았는데 그는 “그 5년은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며 “방송에서 보여줄 수 없는 열정을 공연을 통해 선보였고, 만약 그 시간들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별 볼일 없는 가수가 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방황’, ‘오늘도 난’ 등을 히트시키며 대중에게 다가갔고, 2001년 14년 만에 부활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앨범 ‘네버 엔딩 스토리’로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이승철은 “중.고등학생 팬들을 만들어준 노래이기도 하지만, 침체됐던 부활을 다시 일으켜준 곡이라 개인적으로 애착이 간다”고 설명했다. '히스토리 오브 이승철'에는 이승철에 대한 후배들의 인터뷰도 소개된다. 김현정은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는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했고, 마야는 “매력적인 미성에 디테일한 감성표현이 너무 좋아 귓가에 세레나데를 불러주는 느낌”이라고 이승철의 노래를 표현했다. 또, 성시경은 “실력과 명성에 비해 겸손한 가수이고, 음반이 기다려지는 가수”라며 기대감을 표시했고, 김조한은 “목소리가 너무 맑고 깊이가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2000번이 넘는 라이브 무대를 소화할 수 있었던 이유 등도 소개될 전망이다. ['히스토리 오브 이승철'을 통해 20년 음악 인생을 재조명한다. 사진 = 루이 엔터테인먼트] 강승훈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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