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태B 또 눌러|결승 진출 확정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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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킹즈 컵 축구>
【방콕 13일=연합】한국 화랑 팀은 13일 밤 방콕 국립 경기장에서 속행된 킹즈 컵 축구 준결승 1차 전에서 태국 B팀을 1-0으로 제압했다.
화랑 팀은 이날 예선전에서 5대0으로 대파한 태국B팀을 맞아 대량 득점을 노려 맹공을 퍼부었으나 태국 팀이 거칠게 나오자 공세의 고삐를 늦추었다.
화랑은 정해원의 문전 왼발 슛이 빗나간 후 이강조가 띄운 왼쪽 코너킥을 황석근이 뒤로 헤딩, 뒤에 있던 최순호가 다시 앞으로 차 넣어 득점에 연결시켰다.
화랑은 후반 김정호와 이강조를 빼고 박성화를 센터포워드로 기용, 몇 번의 좋은 찬스를 맞았으나 추가 골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태국A팀은 싱가포르를 역시 1-0으로 힘겹게 눌러 이겼다.
준결승 2차전은 15일 열리며 화랑은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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