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암·마룡지 낚시금지 풀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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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본격적인 낚시철을 맞아 그동안 낚시가 금지돼있던 두 곳의 낚시터가 오는 23일부터 해제된다.
충남 서산군내에 위치한 음암지와 마룡지가 그 곳. 지난 80년 군 당국에 의해 보호수면으로 지정됐다가 만2년만에 풀린 1급 낚시터다.
서산군 음암면과 운산면 사이 접경에 위치한 음암지는 만수면적 총43만여평으로 66년 2월에 축조. 70년 초부터 낚시터로 각광받아 왔다.
이 곳은 지난73, 75년도 두차례에 걸쳐 잉어·백연어·초어 수십만수를 방류한 바 있어 이곳의 해금을 기다리는 낚시꾼들의 기대가 한껏 부풀고 있다.
마룡 저수지는 붕어는 물론 잉어 낚시터로 유명. 지난 80년 초엔 80cm급의 초어가 잡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만수면적 4만8천여평으로 면적은 좁으나 바다가 가까워(약1km거리) 바닥이 감탕질이고 수초가 많았으나, 초어 때문에 요즘엔 수초가 거의 없어졌다는게 단골 낚시꾼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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