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올림픽 복싱 헤비급 3연패한|스테벤손, 이 선수에 패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뮌헨 AP=본사특약】올림픽 사상 복싱(헤비급)에서 첫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쿠바의 철완「테오필로·스테벤손」(30)이 제3회 세계 아마 복싱 선수권대회에서 유럽 챔피언인 이탈리아의「프란세스코·다미아니」(23)에게 패퇴, 파란이 일었다.
이번 대회에 슈퍼헤비급에 출전한「스테벤손」은 11일「다미아니」와의 대전에서 체력이 달리는 듯 시종 몰리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한 것이다. 3연패를 노리던「스테벤손」은 지난 72년 뮌헨, 76년 몬트리올 그리고 80년 모스크바 올림픽 헤비급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난 11년동안 전승을 기록했었다.
미국 프로 복싱계에선 지난 70년대 중반「스테벤손」을 프로로 전향시켜「무하마드·알리」와 세기의 대전을 벌이려고 했으나「스테벤손」의 거부로 불발이 되고 만 적도 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