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훈장과 선물교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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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 내외는 10일 상오 청와대에서「도」라이베리아국가원수에게 무궁화대훈장과 선물로 현대 백자기와 칠보다기·설탕그릇 1세트를, 「도」원수는 전대통령 내외에게 아프리카 구제인의 공작대훈장과 자신의 서명이 들어 있는 사진을 주었다.
아프리카의 수상 급 이상으로 10번째 방한하는 「도」원수는 9일 하오 김포공항에서 환영 식이 끝난 뒤 전대통령과 같은 차를 타고 숙소인 호텔 신라의 프레지덴셜 스위트에 도착해 환담했는데 전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편의시설이 제일 잘된 호텔인데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다』고 안락한 여행을 희망.
양국원수가 김포공항에서 호텔 신라에 이르는 연도에는 일요일인데도 수많은 학생·시민들이 나와 양 국기를 흔들며 환영.
「도」원수의 이번 방한에 부인「낸시·도」여사가 동반하지 않은 것은 출국 직전「도」여사가 출산을 했기 때문이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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