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후계자 육성기금 사업성 따져 집중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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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8일 아침 수원농업진흥 청 구내 새마을청소년 경진대회 참가선수들의 숙소를 방문, 선수들을 격려하고 귀로에 안양교도소에 들러 업무현황을 보고 받았다.
전대통령은 이날 상오6시쯤 농진청구내 새마을청소년들이 묵고 있는 숙소에 도착, 윤근환 청장의 안내로 침실을 일일이 돌며 청소년들과 악수를 나누었고 마침 새벽구보를 하고 돌아온 대학생 등 청소년들을 격려한 뒤 구내식당에서 다를 나누며 이들 대표들과 환담했다.
전대통령은 이 자리에서『여러분이야 말로 농촌을 살기 좋고 풍요롭게 개발하고 이 나라를 부강하게 건설할 역군』이라고 치하하고『농촌소득증대라는 정부의 정책목표에 맞추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이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영농후계자 육성기금은 나누어주는 식이 아니라 사업계획을 잘 분석하여 하나를 지원하더라도 충분한 지원이 되도록 하고 가급적 넉넉하지 못한 지원자를 우선하되 사업의 합리성과 성공률을 따져 대상자를 정하도록 하라』고 관계 관에게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귀 경 길에 안양교도소(소장 김용자)를 예고 없이 방문, 오기수 보안과장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 받았다.
전대통령은 이어 안양시내 대중음식점에서 수행한 염보현 경기지사 및 관내 기관장 등과 조찬을 나누고 10시 반쯤 청와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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