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연 최승철, 라이선스를 반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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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권투위원회>
한국권투위원회(KBC) 양정규 회장은 30일『태국 가짜복서 및 약물중독사건에 관련하여 전호연 씨(극동프러모션 회장) 와 최승철 씨(충청 프러모션 대표) 가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현역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또 양 회장은 KBC도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황종수 부회장 및 사무국직원(5명)과 심사위원(5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날 그동안 조사결과 약물중독 및 가짜선수 출전에는 한국 프러모터들이 직접적 관련은 없었음이 판명됐으나 실추된 한국복싱의 이미지를 쇄신시키기 위해 관련된 프러모터 및 KBC 임원들이 현역서 물러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BC조사에 따르면 가짜선수 출전에 있어서 이종수 선수의 두차례 경기 중 지난해 10월30일 가진 태국의「프라송」선수는 가짜가 아님이 밝혀졌으며 지난 1월17일 벌인「카오사이」만이「마하차이」선수로 바뀌었고 또 1월24일 백상현 선수의 상대인「케오바노이」가「마이키렌송」과 교체됐다는 것은 태국 권투위원회에서 회신이 없어 아직 조사를 끝내지 못하고있다. KBC는 이에 따라 오는 5월3일 가짜선수 출전에 따른 관련 프러모터 및 KBC직원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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