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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멋쟁이는「코코·샤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최근 뉴욕 타임즈 매거진은 20세기 최고의 멋쟁이 여성 10여명을 그들의 독특한 개성과 함께 소개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들의 면모를 살피면-.
우선 20세기 최고의 멋쟁이로 프랑스 출신의 신화적인 패션디자이너였던 「코코·샤넬」을 꼽는다. 그는 20세기 초 여성들의 몸매를 묶었던 코르셋을 벗어 던지게 했고, 치마 기장을 무릎까지 끌어올렸다.
여배우「세실 비튼」은 30년대에 수병의 바지, 티셔츠, 베레를 유행시킨 장본인. 5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모던한 스타일이다. 프랑스와 미국의 피를 반반씩 이어받은「페기날드·펠로우스」란 사교계여성은 단순한 리넨 옷 위에 에머럴드 팔찌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멋지게 조화시켜 유행시켰다.
근년에는「베이브·파리」「글로리어·기네스」등 미국 사교계 여성들이 그 완벽한 모습과 우아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멋쟁이. 대중적인 멋쟁이로는 트렌치코트와 팬티, 선글라스를 즐기는「재클린·케네디·오나시스」, 「다이앤·키튼」, 「다이애나」영국 황태자비, 그리고 「피카소」의 딸 「팔로마·피카소」를 꼽았다. <박금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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