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카' 붕대걸은 "깜짝 놀랄만한 인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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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극본 신정구·연출 노도철)의 붕대걸의 정체가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8일 방송될 이 시트콤의 24회 대본에는 붕대걸이 붕대를 푸는 장면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30일 방송부터 극중 '안성댁' 박희진이 개설한 꽃뱀학원 'F&S 차밍스쿨'의 수강생으로 등장한 붕대걸은 그동안 성형수술을 한 지 얼마 안됐다는 이유로 본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붕대를 감고다녀 많은 시청자들이 그 정체를 궁금해 했다.

붕대걸은 극중 말도 하지 않아 웅얼거리듯 내는 "음음음" 소리를 듣고 "개그우먼 김미연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을 정도다.

그런 붕대걸이 이 시트콤의 24회에서 극중 증권계의 황태자에서 사교계의 황태자로 변신을 선언하며 'F&S 차밍스쿨' 수강생이 된 기성주와 데이트를 즐기다 마침내 붕대를 푼다.

극중 기성주가 붕대걸에게 붕대를 갈아주겠다고 제안하고 붕대걸이 이를 수락하는 것. 대본에는 기성주가 붕대걸의 얼굴을 보고 경악하는 것으로 묘사돼 있다.

하지만 붕대걸이 누구인지, 24회 방송에서 정체가 공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상대역을 맡은 기성주는 7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붕대걸의 정체에 대해 "깜짝 놀랄 만한 인물은 맞다"면서도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 붕대걸의 얼굴이 드러날지 뒤통수만 보일지도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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