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협 노장이사|찬밥불만 5명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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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대한테니스협회의 노장 이사들이 소장들로 주축을 이룬 집행부에 불만을 품고 대거 5명이 사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 집행부의 핵심을 이루던 이상속(전 전무) 김구성(전 재무) 김수환(전 국제) 서형도(전 섭외) 김완옹(전 경기)씨 등 5명의 이사는 『이유 없이 소외시킨 현 집행부 처사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지난주 사퇴서를 제출한 것이다.
테니스협회는 지난 2윌 현 부회장겸 전무이사인 이무웅씨(38)와 장영보 경기이사(전 감사) 등 소장파가 주동, 노장 상임이사들을 퇴진시켰었다. 당시 노장 상임진은 『86년 아시안 게임과 88년 올림픽에 대비. 집행진용 개편했다』는 이종연회장(삼익그룹회장)의 명분론에 눌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으나 이후 계속 소외되자 박근태 이사(전 총무)를 제외한 5명의 이사가 사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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