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게시판에 광고투성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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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김태식<서울동대문구답십리1동149의53>
서울 시내를 다녀보면 가끔 공공게시판을 본다.
그런데 좀 관심있게 보면 이들 게시판엔 당초 목적인 공공게시물이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상용광고판이 돼있는 것이다.
구인광고·운동경기광고·영화광고·연극광고 등 그야말로 잡동사니로 붙어있는 모습도 극히 불결하기 짝이 없다.
이런 상태에서 거리미화다, 환경정비다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덕지덕지 마치 낙서판처럼 돼버린 공공게시판 앞으로 시민 모두가 반성해야 할 것이며, 당국 또한 철저한 관리를 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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