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박명수 사고에도 차주에 無사과 '논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올초 방영된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촬영 당시 개그맨 박명수(44)가 낸 사고에 대해 사고난 차량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뒤늦게 불만을 토로하는 글을 무한도전 홈페이지에 올렸다.

지난 30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 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으로 긴 글이 올라왔다.

차주가 올린 것으로 보이는 글에서 “조금은 철 지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아직 잊을 수 없는 걸 보면 어지간히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무한도전에서 ‘스피드레이서’ 특집을 하면서 전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글에 따르면 “지난 3월 초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자신의 차를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주관사를 통해 제작진에 빌려줬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박명수가 강원 인제 스피디움을 달리던 중 펜스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방송에서 여러 차례 그 장면이 노출될 정도로 꽤 컸다. 이때 당시 차주는 “녹화현장에 있었는데 박명수로부터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완벽하게 수리하는 데 두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이 글에 대해 '무한도전' 제작진이나 박명수의 소속사는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가운데, 해당 홈페이지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박명수 하차하세요" "박명수씨 이러다 또 곤장 맞는건가" "박명수 태도 논란으로 인한 폐지?"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박명수’ [사진 MBC 무한도전 캡처화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