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사고낸 차 주인 A씨 “촬영 소품 망가진 것처럼…” 불만 ‘토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개그맨 박명수(44)가 사고를 낸 차의 주인이 올린 글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차주 A씨는 30일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A씨는 “‘무한도전’ 측에 총 세 차례 차량을 빌려줬는데 인제 스피디움을 달리던 중 큰 사고가 났던 차가 자신의 차였다”고 밝혔다.

그는 “파손된 차를 수리하는 데 두 달이 걸렸으며 자신은 차량 대여료(30만원씩 총 3회), 사고로 인한 차량 감가삼각비(150만원) 등을 포함해 총 300만원을 보상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직접 사고를 냈던 박명수가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A씨는 글에서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 사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날 박명수씨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날 보려 하지도 않았고, 카메라가 꺼진 이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실 박명수씨 입장에선 ‘촬영 소품’을 사용하다 망가진 것처럼 느꼈을 지 모른다. 말 한 마디라면,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그때 카메라가 돌아가던 동안에 주위 등살에 떠밀려서 ‘미…미안합니다’라고 말한 게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후에는 TV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박명수씨가 나오면 자꾸 채널을 돌리게 되더라”며 “이젠 진짜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난다”고 불편한 심경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박명수’[사진 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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