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25남침의내막(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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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6·25전쟁초기의 불의의 기습이나 공격으로 얻은 북괴의 전술적 승리뒤에는 전략적 유치성에서 비롯된 혼란과 패주가 계속됐다.
김일성은 사단장 정도의 군사지식조차 갖고 있지도 않았다.
전쟁의 운명을 좌우하는 전략수립은 북괴노동당과 북괴군 최고사령관으로서의 김일성의 권한에 속하는 문제였다.
김은 남침에 앞서 다음 문제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대책을 갖고 있어야 했다.
○미국이 6·25전쟁에 참가하는 경우의 대책.
②무기와 예비병력의 보강.
③남한에서의 무장봉기조직과 남한게릴라와의 협동작전.
④변동하는 군사정치정세에 따른 새로운 전술의 제시 등등….
이 문제들을 분석해 본다.
첫째, 한국전쟁에 미국이 참가하느냐, 아느냐 하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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