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금리, 올 11월 0.25%포인트 낮아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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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론 금리가 다음달 0.25%포인트 낮아진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 11월 ‘u-보금자리론’ 10년 만기 대출 금리를 연 3.45%에서 3.2%로 낮추기로 했다. 15~30년 만기 대출 금리도 현행 3.55~3.7%에서 3.3~3.45%로 0.25%포인트씩 일괄 인하한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에서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장기·고정 금리·분할 상환 조건이다.

하나은행에서 취급하는 ‘아낌e-보금자리론’ 대출 금리 역시 10년 만기 기준 연 3.35%에서 3.1%로 0.25%포인트 내려간다. 한국은행이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2.25%에서 2%로 0.25%포인트 낮춘데 따른 조치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시장 금리 하락으로 조달 비용을 절감하게 돼 보금자리론 금리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바뀐 금리는 올 11월 3일부터 적용된다. 한편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금리는 소득 수준과 대출 기간에 따라 연 2.6~3.4%로 다음달에도 변함이 없다.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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