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한겨레에 1000만원 기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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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무현 대통령이 한겨레신문이 지난 7일부터 시작한 '한겨레 발전기금 모금운동'에 1000만원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29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1987년 한겨레신문 창간 주주로 1차(89년), 2차(91년) 증자를 통해 현재 360주(180만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며 "주주로서 3차 증자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지난주 신문사 측에 한 달분 봉급 기탁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개인적 차원에서 창간 때부터 해 왔고 (이번 기탁도) 그 연장선상에서 하는 것"이라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겨레신문은 200억원의 발전기금을 모아 장비 현대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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