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스케치북’서 신해철 애도, 부인 이은성과 빈소 방문…“내 음악의 시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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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42)가 ‘스케치북’에서 지난 27일 별세한 故 신해철을 떠올렸다. 서태지의 가슴엔 검은 리본이 달려 있었다.

서태지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석했다. 육촌 형이자 동료 가수 신해철을 떠나보낸 서태지는 힘들게 무대에 오르며 검은색 의상과 검은 리본을 달고 고(故) 신해철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이날 녹화에서 서태지는 “신해철 형은 ‘재즈카페’ ‘나에게 쓰는 편지’ 등 명곡들을 만들었고 나는 그 곡을 들으며 자랐다. 특히 형의 가사는 내 마음을 흔들었다. 나도 그런 가사를 쓰고 싶다는 게 내 음악의 시작이었다”며 신해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해철은 지난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장례는 천주교식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예정이다

서태지가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30일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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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스케치북’‘신해철 빈소’‘이은성’[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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