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법원판사 대통령추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대카26일로이터·AFP=연합】지난 24일 쿠데타로 집권한 방글라데시군사평의회는 25일 「압둘·파잘·무하마드·아사누딘·초드리」전대법원판사 (68)를 새대통령에 추대했다.
계엄당국발표는 이번 쿠데타의 주역인 육군참모총장 「호세인·모하메드·에르샤드」중장이 이날 종교단체를 포함, 여러 사회단체와 관계를 맺고있는 전대법원판사「초드리」씨를 대통령에 추대했으며「초드리」대통령은 27일 하오3시(한국시간 27일하오6시)취임선서를 갖는다고 말했다.「에르샤드」장군은 쿠데타직후 자신이 곧 민간인을 국가원수로 추대할 것이나 새대통령은 단지 의전적인 위치만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드리」 새대통령은 수년간 대법원의 상고부 부장을 역임했으나 이날 계엄당국의 발표는 그의 경력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한편 쿠데타이후 이미 의회를 해산하고 정치활동을 금지한 계엄당국은 이날 전재상 「사이푸르·라만」 ,상무상「탄비르·아메드·시디키」, 인력상 「아타우딘·칸」 등 3명의 전각료를 부패·권력남용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미확인보도들은 또 전법무상「하비물라·칸」이 체포되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