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오빠 새 용의자로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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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신화사(파이로트 필기구메이커)전무부인 장한영씨(44)피살사건 수사본부는 24일 장씨집 가정부 오모양(19)이 지난해 12월초 아무말 없이 집을 나간뒤 1주일쯤 뒤에 친오빠(24)와 함께 장씨를 찾아 왔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수배, 사건관련여부 수사에 나섰다.
오양의 친척인 고모양(21·서울정능동)에 따르면 오양은 자신의 소개로 지난해 7월말부터 월7만원씩 받고 장씨집 가정부로 일해왔다는 것.
경찰은 오양이 장씨집에 있는 동안 몇번 외박한 일 때문에 장씨로부터 심한 꾸중을 듣고 집을 나갔으며 집안사정을 잘 알고 있어 범행을 위장하기 위해 범행후 외제 코피세트를 찾아 쉽게 코피를 끓일 수 있었으며 숨진 장씨도 코피를 대접했을 가증성이 있어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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